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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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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한달이 훌쩍 지나가는 느낌이 드네요. 5월 회고를 적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음달이 6월달도 끝나버렸네요. 6월 달에는 크로아티아 여행을 9박 10일정도 다녀와서 행복했지만 많은 것들을 하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어떤 일들을 했고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간단하게라도 적어봤어요.

6월의 일

이미지 선택 기능 추가

광고를 생성할 때 직접 유저들이 광고 소재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앱내에 비즈프로필에 올린 이미지도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작업 했어요. 이번 작업을 하면서 테크스펙을 작성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예측했던 기한 안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어요. 설계한대로 예측한대로 흘러가니 조금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리 설계를 하고 그에 맞춰서 작업을 하다보니 예측성과 가시성이 높아진 것이 아닐까 싶어요.

두번째로는 회사에서 전 회사부터 GraphQL을 활용해서 서버도 작성하고 클라이언트도 작성해왔는데요. 대략 3년정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래걸린 것 같기도 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작성하면 간결하고 확장성있게 코드를 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익숙해지고 속도도 올라간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제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이지 또 넓게보면 부족한 것은 있을 수 있고 아마도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겠죠. 개발을 시작하고 나서 발전이 좀 둔화된 느낌이었는데, 최근에 그 구간을 좀 돌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AI 진단 기능 어드민 개발

두 번째로는 AI 진단 기능 개발 이후 실제로 유저들이 어떤 진단 결과들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어드민을 개발했어요. 사실 엄청 간단한 개발이여서 회고에 포함시키지 말까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굳이 포함시킨 이유는 기능도 AI를 활용했지만 어드민 개발에도 AI 기능을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했고,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포함을 시켜봤어요. 요즘 바이브코딩, 강화코딩 등 여러 트랜드도 많지만 비슷한 경험을 실무에서 해봤던 것 같아요. 어드민 개발이었기 때문에 직접 UI/UX도 고민하고 작성해야했어요. 처음에는 Google AI Studio에서 채팅 기능을 통해서 Google AI Studio Build에 넘길 프롬프트를 논의하면서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만든 프롬프트를 Build에 넘겨서 UI/UX를 같이 고민했고 그 결과물에 저의 생각을 보태서 최종 UI를 확정하고 개발을 완수했어요.

처음에 AI가 트랜드가 되었을 때 막 엄청 열심히 사용해보다가 최근에는 살짝 관심이 식었는데요. 이번 경험도 만족스러웠고, 최근에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요청사항에 대해서 세분화하고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다보니까 더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잘 활용을 못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열심히 사용하면서 노하우를 찾아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주 언급되는 표현처럼 AI를 검색엔진이 아니라 동료로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열심히 공부하고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6월의 생각

Cursor rules 적극 활용하기

Cursor에서 /Generate Cursor Rules가 생겼을 때에 제가 오해했던 것이 해당 기능을 초기에 프로젝트 세팅 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명령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유투브를 보다가 발견하고 학습하게 되었고 활용해보고 있어요.

위 유투브 영상을 보고 Cursor rules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리해보면, 단순히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훑어보고 직접 README 작성해줘 정도의 일만 요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실제로 같이 Cursor에서 협업을 하다가 얻은 인사이트가 있거나 혹은 Cursor가 실수했던 부분들을 정정해줬던 부분들이 있다면 그 채팅 내용을 기반으로 "앞으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채팅 내용을 기반으로 Cursor rule을 업데이트해줘!"와 같은 식으로 Cursor rules을 개선할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아직 활용 초기이지만 식었던 AI 활용에 대한 마음을 다시 다 잡고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활용 능력을 더 개선시켜봐야겠어요.

테크스펙 작성하기

일 관련해서 언급할 때에도 테크스펙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 봤던 유투브 영상중에 테크스펙을 작성하는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생각할 때 어떻게 설계하고 계획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영상이 있어서 공유하고 싶어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프로젝트의 목적에서 시작해서 데이터 모델, 유저스토리를 기반으로 정리를 처음에 진행해두고, 실제로 유저스토리를 코드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요. 특히, 클라이언트 개발이라면 어떤 API 통신을 해야되는지 그것들을 어떻게 ui와 어떤 interface로 연결을 해야할지를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특히 클라이언트 개발이라면 전역적으로 필요한 상태가 있을 수도 있고, 어떻게 컴포넌트를 나눌지도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혹은 서버라면 어떤 DB와 혹은 어떤 다른 마이크로서비스와 통신을 controller와 연결을 어떻게 해야할지 등을 고민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을 테스트를 작성해야할까 등도 포함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미리 설계를 하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작업의 예측성, 결과물의 퀄리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실제 코드 작업을 하기전에 팀원들의 리뷰를 받을 수도 있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방식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겠지만 활용하고 실행하고 있던 부분들이 워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해서 간단히 정리봤고, 앞으로도 관련한 내용들에 대한 발전된 생각이 생긴다면 정리해봐야겠어요.

6월의 컨텐츠

5월 회고에 다짐했던 것처럼 투자 관련해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요.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사실 계획했던 것보다는 많이 읽진 못해서 아쉬운 상태인데요. 그래도 감명깊었던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지금 다시 읽고 있는 책은 성공투자 5원칙이라는 책인데요. 책 제목에서 말하고 있던 5원칙은 다음과 같아요.

  1. 철저히 준비한다.
  2. 강력한 경쟁우위(또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찾는다.
  3. 안전마진을 마련한다.
  4. 오랫동안 보유한다.
  5. 팔아야할 때를 안다.

말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고 다 맞는 말이지만,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각 과정을 열심히 하고 있나 혹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고 있나라고 해보고 사실 엄청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첫번째로 시작하는 부분은 언제 팔아야할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하는 부분인데요. 관련해서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1. 투자 결정을 했었을 때 내가 실수를 했다는 인지가 있었는가?
  2. 회사의 펀더멘탈이 약화되었는가?
  3. 주가가 내재가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가?
  4. 다른 데서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
  5. 한 종목에 돈을 너무 많이 집어넣었는가?

그냥 읽고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명료하게 항목으로 정리되니 괜시리 마음이 정리되고 명확해지는 기분이라서 꽤나 다시 읽는 책이지만 새롭고 재밌었어요.

7월의 학습 주제

7월에는 다른 주제를 결정하지는 않고, 6월에 많이 진행하지 못했던 투자 공부를 이번 달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조금 더 진보한 결과를 만들어내보려고 해요.

6월이 빠르게 가버렸지만, 7월은 조금 더 생산적이고 발전하는 한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요. 또 한 달뒤에 회고로 돌아올게요.